게시일: Jan 16, 2023, 최종 수정일: Jan 16, 2023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 중 하나입니다. 열대 기후와 광활한 자연풍경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의 작은 섬 키웨스트는 20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낚시, 일광욕, 휴양을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키웨스트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 키웨스트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예약 전 미국 여행에 대한 정보와 함께 비자 발급이 필요한지 여부를 이 가이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여행을 할 때는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입국 시나리오는 비자가 필요 없는 경우(예: 캐나다 여권 소지자), 비자가 필요한 경우(예: 중국 여권 소지자), 또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경우(예: 영국 여권 소지자)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에 참여하려면 여행 전 온라인으로 ESTA(전자여행허가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이를 미 관계 당국에서 승인해야 합니다. ESTA 신청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발급이 거부됐다면 키웨스트 여행을 위해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 특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VWP에는 폴란드, 영국, 호주, 칠레, 브루나이 등 수십 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온라인 ESTA 신청서를 작성하여 본인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서 작성 시 범죄 기록, 직업, 미국 입국 이유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응답해야 합니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72시간 이내로 미국 관계 당국에서 VWP를 통한 입국 허용 또는 거부 통보를 받게 됩니다. ESTA 발급이 거부되면 비자를 발급받아 키웨스트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B2 관광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ESTA를 발급받으면 비즈니스나 학업 이외의 목적에 대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란, 시리아, 수단, 소말리아의 이중 국적자가 아닌 특정 국가의 국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자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국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 비즈니스, 학업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웨스트 여행을 위한 ESTA나 비자가 발급됐다면 이제 여행 계획을 세워야겠죠.
키웨스트의 인상적인 역사는 6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작은 섬에 가장 먼저 정착한 이들은 바로 칼루사 원주민이었습니다. 1521년이 되어서야 후안 폰세 데 레온이라는 스페인 탐험가가 이 섬을 발견해 지배하기 시작했죠. 사실 키웨스트가 유럽 지도에 Cayo Hues(Bone Key)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기 전 이 섬에 정착한 원주민들은 플로리다 북부 지역의 더 강력한 부족과 갈등을 빚다가 결국 경쟁에서 패배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두 부족 간에 치열한 혈전이 벌어졌던 것이죠. 미국이 스페인과 전쟁을 일으키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전쟁 중 사망한 이들의 시신을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공동묘지(Key West Cemetery)의 특별 기념비로 돌려보냈습니다.
키웨스트에는 가볼 만한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한때 공업단지였던 맬로리 스퀘어(Mallory Square)인데요. 아름다운 일몰과 라이브 음악이 유명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맬로리 스퀘어 독은 저글링 묘기, 음악,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또 다른 추천 명소로는 키웨스트 남서쪽에서 약 101km 떨어진 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는 1년 내내 볼 수 있는 다양한 거북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곳은 1934년 개장한 키웨스트 아쿠아리움입니다. 미국 최초의 야외 아쿠아리움으로 키웨스트에 갔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키웨스트는 섬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쿠바와 인접한 지리적 특징 덕분에 매콤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쿠바 음식점도 굉장히 많죠. 현지 음식과 세계 요리 모두를 맛볼 수 있는 고급 레트로 식당도 해변의 모래사장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사실 키웨스트는 워낙 다양한 요리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떤 입맛을 가졌더라도 결코 실망할 수 없는 곳입니다. 키웨스트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요리로는 소라 튀김이 있고, 쿠바식 빵에 버섯과 양파를 곁들여 먹는 가리비 맛의 호그피쉬 요리도 놓쳐선 안 되죠. 새우가 유명한 키웨스트에 왔다면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새우에 달콤한 양념을 입힌 요리도 꼭 맛봐야 합니다.
진정한 휴양을 원한다면 키웨스트에서 다양한 리조트를 만나보세요. 일부 최고급 리조트는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어 대자연에 파묻힌 듯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자가 고운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몇 시간이고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과 꿈결같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키웨스트가 속한 플로리다키스 제도는 살면서 한 번은 꼭 와봐야 하는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비자 면제 대상 국가의 여권을 소지하고 관광, 상용, 의료 또는 경유 목적으로 ESTA를 받으려면 신청을 시작하십시오. 그 외에는 자주 묻는 질문을 방문하여EST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